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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00에 적합한 렌즈■DSLR■/Lens 2012. 6. 11. 16:33
주변부까지 사용 가능한 단초점 약간만 조여도 샤프한 묘사 가능
FX포맷이면서 일반 이용자도 구입 가능한 가격을 실현한 D700이지만 화면 주변부까지 사용 할 수 있는 렌즈는 AF-S 14-24mm F2.8G ED, AF-S 24-70mm F2.8G ED, AF-S VR 70-200mm F2.8G ED 정도다. 바디를 포함해 이들 전부를 갖추려면 1,000만원 가까운 비용이 들고, 모두 중량급 렌즈이기 때문에 항상 가지고 다니기에는 체력적으로도 부담된다. 그래서 여기서는 SLR의 원점으로 되돌아가, 소형 경량이면서 화질은 뛰어난 단초점 렌즈를 검토해 봤다.
Nikkor의 단초점 렌즈 가운데 광각 측에서 추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광각의 느낌을 얻을 수 있는 35mm F2D다. 밝은 F값도 매력적이지만 약간 조이면 화면 주변부까지 매우 샤프하게 초점이 맞는다. 무게는 205g으로 약간 무거운 D700과 조합해도 충분히 잘 어울린다. 자주 사용하는 초점 영역이 정해져 있다면 단초점 렌즈를 몇 개 마련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스기모토 도시히코 1961년생. 치바대학 화상공학과 졸업. 현재는 건축사진을 중심으로 광고사진 분야에도 종사하고 있지만 디지털 카메라나 필름 카메라에 조예가 깊어 관련 서적의 집필도 정열적으로 하고 있다.보이는 것 이상의 묘사 성능 D700의 고감도와 조합해 사용
니콘을 대표하는 고성능 망원 줌 렌즈는 AF-S VR Zoom Nikkor ED 70-200mm F2.8G다. 단, 화질 면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지만 아무래도 1,470g이나 되는 무게 때문에 꺼낼 기회가 적어지기 십상이다. 이 초점 영역에서는 단초점 렌즈를 조합해도 사이즈나 중량의 장점은 적고 가격은 비교적 비싸진다.
그래서 70-300mm F4.5-5.6G가 등장했다. 사실 니콘의 개발자 인터뷰 당시 가볍고 고성능인 망원 줌을 개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을 때 이 렌즈를 권유 받았다. 반신반의로 사용해 보니 적당한 가격대의 줌 렌즈면서 의외로 잘 찍혀서 감탄한 기억이 있다. 무게는 745g으로 70-200mm F2.8G의 약 절반이고 가격은 3분의 1 이하이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이다. 셔터속도의 저하를 고감도로 보충할 수 있는 D700과 가장 잘 맞는 망원 줌이다.조작감을 중시해 익숙한 렌즈를 선택
꽃을 촬영하는 경우 FX포맷에서는 100mm 안팎의 매크로 렌즈가 필수다. 이 초점거리가 피사체와의 거리, 배경의 빛망울 등에 있어 가장 적절하다. 구체적으로 렌즈를 선택하려면 우선카메라 바디와의 조화를 살펴봐야 한다. 어느 쪽이 극단적으로 크거나 무거우면 균형이 나빠지므로 사용 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 중시해야 할 것은 MF로 했을 때의 조작감이다. 근접 촬영 시 AF에서는 의도한 포인트에 초점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MF로 마무리하는 상황이 많다. 초점링의 회전이 너무 가볍거나 무거운 것은 피하고, 약간 무겁게 느껴지는 정도의 것을 선택하는 것이 요령이다. 이런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것이 탐론의 90mm F2.8이다. 다른 2개의 묘사 성능에는 큰차이가 없지만 조작감에서 차이가 났다. 이 렌즈를 잘 다뤄 풀프레임만이 가능한 풍부한 빛망울을 마음껏 즐겨보길 바란다.
마루바야시 마사노리 1945년생. 메이지대학 졸업. 출판사에 근무한 후 프리랜서 카메라맨으로 독립. 이후 대자연 속에서 꽃, 식물, 곤충 등을 촬영하고 있다.1 AF-S NIKKOR 14-24mm F2.8G ED/매뉴얼(F2.8, 56초)/ISO 1600/WB:AUTO/RAW
고감도에 강한 D700으로 ISO를 1600으로 올려 은하계의 중심 방향인‘궁수자리 부근의 은하수’를 촬영했다. 노출시간이 약 1분으로 짧기 때문에 은하수가 뒤얽힌 세부까지 선명하게 찍혔다.
2 AF-S NIKKOR 14-24mm F2.8G ED/매뉴얼(F16, 1/100초)/ISO 200/WB:AUTO/ RAW
여름의 하루가 끝나고 태양이 북알프스 유키쿠라다케로 저물고 있다. 하늘에는 석양을 받아 오렌지 빛으로 물든 구름이 아름답게 깔려 있다. 스케일이 살아있는 작품으로 완성했다.
산은 24mm가 베스트 밤하늘은 밝은 렌즈를
큰 산을 피사체로 찍을 때는 망원보다는 광각렌즈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단, 너무 광각이면 산이 작아지고 높이를 표현하기 어려워진다. 화각으로 선택한다면 ‘편리한 사용’을 중심으로 놓고 볼 때 24mm 정도가 최고일 것이다.
줌 렌즈와 단초점 렌즈 중 어느 쪽으로 선택할지 생각한다. 광각의 단초점 렌즈는 작고 매력적이지만 촬영 현장에서의 처리를 생각하면 줌렌즈의 편리함에는 적수가 되지 못한다. 특히 드라마틱한 장면이 되는 경우가 많은 아침·저녁 풍경은 시시각각 정경이 바뀌므로 렌즈 교환마저도 번잡하게 생각될 정도다. 그래서 14-24mm F2.8G나 24-70mm F2.8G를 놓고 고민하게 된다. 물론 둘 다 가지고 간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무게가 부담된다. 그래서 필자는 피사체에 다가가 찍는 것으로 새로운 표현이 가능해지는 14-24mm F2.8G를 선택했다.플러스 알파를 찍기 위한 렌즈 망원에서의 사용 주의
산악사진에서 메인이 되는 화각은 광각에서 표준이며 100mm를 넘으면 자연의 크기를 표현하기 어려워진다. 때문에 망원 렌즈에는 광각줌 등으로 조달할 수 없는 플러스 알파의 역할을 갖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선택한 70-300mm F4.5-5.6G는 같은 초점 영역의 줌 렌즈로써는 가볍고 작은 렌즈다. 즐겨 쓰는 80-200mm F2.8D보다 500g이나 가벼워 가방에 수납하기도 편하다.
촬영장비에 식료품과 연료, 방한도구 등의 등산장비까지 짊어지고 가야 하는 산악 촬영에는 제격이다. 이 렌즈는 새로운 설계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무척 선명하게 묘사된다. F값이 약간 어둡지만 삼각대에 설치해서 사용하므로 문제는 없다. 또 직접 들고 촬영하는 경우에는 손떨림 보정기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먼 곳에 있는 고산식물이나 갑자기 나타난 야생 동물 등도 촬영할 수 있다.인물 사진은 빛망울 우선 D700에 85mm가 효과적
어린이 인물 사진에서는 아이의 개성을 잘 이끌어 내고 순수한 사랑스러움을 표현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경을 예쁘게 흐려서 모델을 두드러지게 해야 하는데, 이때 적합한 화각은 표준~중 망원이다. 빛망울의 아름다움면에서는 줌 렌즈보다 대구경 단초점 렌즈가
역시 좋다.
특히 85mm F1.4D는 필름 카메라 무렵부터 정평이 난 렌즈다. 필자도 오랫동안 애용하고 있었지만, 코닥 DCS Pro SLR/n과의 조합에서는 주변부 광량 저하가 보여 사용을 보류하고 있었다. 그러나 D700 에서는 비네트 컨트롤에 의해 주변 광량이 보정되면서 주변부까지 멋지게 묘사할 수 있게 됐다. 초점이 맞는 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자주 움직이는 어린이 촬영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아이들을 의자에 앉게 하거나 받침대 위에 올라서게 해 움직이지 않도록 한 후 촬영하면 좋다.
나바타 후미오 1958년생. 어린이 인물 사진 스튜디오 등에서 오랜 세월 어린이 촬영에 종사한 후 아이들의 웃는 얼굴에 매료돼 전문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초음파 모터와 VR은 필수 망원단이 긴 70-300mm 선택
니콘의 망원 렌즈 중 개인적으로는 135mm F2D의 빛망울을 버리기 어렵지만 달리는 아이들을 촬영하려면 역시 간편하게 화각을 바꿀 수 있는 줌 렌즈가 편리하다. 피사체의 움직임이 빠르고 불규칙한 경우가 있으므로 초점 속도가 빠른 SWM(초음파 모터)내장과 손떨림 보정기구인 VR은 필수다. 때문에 니콘의 현재 라인업에서는 70-200mm F2.8G와 70-300mm F4.5-5.6G 2개가 후보군이다.
두 렌즈 가운데 운동회 등의 상황에 추천하고 싶은 것은 70-300mm F4.5-5.6G다. 화질은 70-200mm F2.8G에 비해 약간 뒤떨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훨씬 가볍고 다루기 쉽다. D700에 장착했을 때의 균형이 좋아 경쾌하게 촬영할 수 있다. 또 이쪽은 망원단이 300mm이므로 FX포맷으로 망원 쪽에 부족을 느끼기 쉬운 D700에서의 촬영을 지원해 줄 것이다.도보 촬영에 최적 플레어와 고스트는 주의
고양이 촬영 시 렌즈는 가벼운 것이 좋다. 필자는 오른손에 카메라, 왼손에는 고양이 장난감을 들고 고양이의 흥미를 끌어 내며 촬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D700과 35mm F2D의 편성은 촬영 시 큰 장점이 된다. 매우 가볍고 오른손으로만 들어도 손떨림이 적어 충분히 들고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85mm F1.4D의 빛망울, 105mm F2.8G의 근접 촬영에도 끌리지만 이같은 가벼움에는 이길 수 없다.
묘사는 자연스럽고 순수한 분위기를 지닌다. 또 최단초점거리가 25cm로 짧은 편이어서 고양이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풍부한 털의 질감까지 표현할 수 있다. F값이 밝아 부드러운 빛망울을 얻을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단, 역광 시의 플레어나 고스트에는 주의해야 한다. 뷰파인더 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면 앵글을 바꾸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세키 유카 1975년생. 아시아와 일본의 섬, 변두리의 고양이 촬영을 중심으로 활동 중. 최근에는 고양이가 있는 카페나 기르는 고양이도 정열적으로 촬영하고 있다.가격과 성능의 균형 뛰어나 다이나믹한 촬영을 즐기자
철도사진은 망원 렌즈의 사용 빈도가 많기 때문에 필자는 3종류의 렌즈를 구분해 사용하고 있다. 이번 추천은 이 3개부터 선택해 봤다. 2위인 70-200mm F2.8G는 샤프한 묘사가 매력이지만 나노 크리스탈 코트가 되어 있지 않아 FX포맷으로 촬영하면 조리개 개방 시 약간 주변 광량 저하가 보인다. 3위인 300mm F2.8G는 가격이 비싸다.
그렇게 생각하면 가격 대비 성능과 휴대성이 뛰어난 70-300mm F4.5-5.6G가 1위가 된다. 역광 시 플레어가 발생하기 쉽고 정품 텔레컨버터를 장착할 수 없는 것을 제외하면 상당히 만족도 높은 렌즈다. 이 렌즈를 가지고 꼭 시험해 보고 싶은 것이 ‘줌잉 패닝 촬영’이다. 1/8~1/15초 정도의 저속셔터로 열차의‘정면’에 초점을 맞추고 열차의 움직임에 맞춰 패닝하면서 줌링을 망원 측에서 광각 측으로 돌린다. 다이나믹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므로 꼭 도전해 보길 바란다.
나카이 세이야 1967년생. 철도와 관계되는 모든 것을 피사체로 해 현장감 있는 철도사진을 찍고 있다. 2004년 봄부터 매일 한 장씩 철도사진을 블로그에 업데이트하고 있다.기동력 유지하는 최적의 크기
필자는 스냅 촬영 시 단초점 렌즈를 꼭 가지고 다닌다. 큰 줌 렌즈는 눈에 띄는 데다가 장시간 가지고 다니면 손목이나 팔이 아파온다. 때문에작고 기동력 있는 단초점 렌즈를 애용한다. 그 중 필자가 자주 사용하는 것은 사람의 눈에 가까운 원근감을 가지는 표준 렌즈다. 추천 렌즈는 새로워진 60mm 매크로인 60mm F2.8G다. 다른 단초점 렌즈에 비하면 F값이 한 단계 어둡지만 매크로 렌즈이기 때문에 1:1 촬영이 가능하다. 피사체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도 초점을 맞출 수 있다.
필자는 AF-S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 AF와 MF를 자주 구분해서 사용하므로 셔터 버튼의 반셔터 AF를[OFF]로 설정하고 있다. 이것으로 초점 조작은[AF-ON]버튼으로 하고 버튼에서 손가락을 떼면 MF로 사용할 수 있다. 피사체에서 눈을 떼지 않고 AF, MF를 변환할 수 있으므로 시험해 보기 바란다.
우에다 고지 1982년생.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사진과 영상을 공부했다. 귀국 후 사진가 하나와 신이치씨의 어시스턴트를 하면서 프리랜서 카메라맨 활동을 시작했다.'■DSLR■ > Le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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